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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SK하이닉스 역사적 나스닥 데뷔, 美 증시 흔들었다"
상장 첫날 13% 폭등하며 마이크론·AMD 추월
265억달러 조달하며 AI 투자 심리 회복 견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주요 경영진이 마켓사이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첫 줄 여덟 번째부터 최재원 SK스퀘어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유정준 SK(주) 미주총괄 부회장. /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주요 경영진이 마켓사이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첫 줄 여덟 번째부터 최재원 SK스퀘어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유정준 SK(주) 미주총괄 부회장. /SK하이닉스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한국 메모리 칩 업체의 역사적인 데뷔가 미국 주식 시장을 흔들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각) SK하이닉스의 미국예탁증권(ADR)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첫날 13% 상승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상황을 이같이 평가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안착이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을 되찾는 데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265억달러(약 39조7000억원) 규모의 미국 주식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10일 주가가 13% 급등했으며, 이는 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식 매각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 1조2000억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를 제치고 관련 분야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WSJ는 최근 증시가 AI 혁명을 이끄는 기술 기업들의 주가 상승 정당성을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변동을 보였다고 짚었다.

하지만 10일 투자자들은 그러한 우려를 뒤로하고 AI 거대 기업들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칩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할 미래를 내다보았다고 상장 배경을 밝혔다.

헨디 수산토 가벨리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문은 있으나 올해와 내년 전망이 긍정적이며 추가 매수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의 성공적인 상장을 AI 인프라 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AI 수요가 초기 반도체 선두 기업들을 넘어 여러 산업 분야로 확산해 전체 주식 시장을 끌어올릴 만큼 강력하다고 믿고 있다는 분석이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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