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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워"…'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현실 범죄 예능(종합)
10일 오전 11시 온라인 제작발표회 개최
7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주희진 PD, 넉살 전현무 허영지 규현(왼쪽부터)이 10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MBN
주희진 PD, 넉살 전현무 허영지 규현(왼쪽부터)이 10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MBN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올여름을 오싹하게 만들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는다. 창작 사연이나 특정 사건을 소재로 한 것이 아닌, 누구나 어디서든 겪을 수 있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이야기로 차별성을 띤다. 인구 100명 중 1명은 사이코패스라는 통계가 나온 현시대에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가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BN·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주희진 PD와 방송인 전현무, 슈퍼주니어 규현, 래퍼 넉살, 카라 허영지가 참석해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와 차별점을 강조했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스(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죄책감 없이 반사회적인 행동을 일삼는 성격 장애), 소시오패스(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반사회적 성격 장애), 나르시시스트(자신의 가치를 과도하게 중요하게 여기며 타인의 인정과 관심을 갈망하는 자기애적 성격 장애) 등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반사회적 인격들과 마주한 실제 경험담을 다루는 실화 기반 스릴러 토크 프로그램이다. 실화 사건 기반의 짧은 드라마 형식의 재연과 스토리텔러들의 생생한 토크, 전문가 분석을 결합해 기존 범죄 예능과는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한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반사회적 인격들과 마주한 실제 경험담을 다루는 실화 기반 스릴러 토크쇼다. /MBN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반사회적 인격들과 마주한 실제 경험담을 다루는 실화 기반 스릴러 토크쇼다. /MBN

연출을 맡은 주희진 PD는 "주변 사람으로 인해 겪게 되는 무서운 일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얘기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기존 범죄 프로그램들이 사건의 악랄함과 충격을 집중해서 다뤘다면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어떻게 이들이 사건에 휘말리게 됐는지에 집중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베테랑 방송인 전현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스릴러 프로그램 진행에 도전한다. 전현무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현실과 가까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점이 매력이었다"며 "사이코패스에 대해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다양한 예능에서 MC로 활약 중인 규현은 예리한 관찰력과 논리적인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실제 사연 속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심리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그는 "평소 발성과 발음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만큼 스토리텔러로서 냉철한 분석과 함께 차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래퍼 넉살은 특유의 친근함과 재치 있는 시선으로 사건을 풀어낸다. 두 아이의 아빠인 넉살은 "매회 녹화날 사건을 볼 때마다 아이들이 생각나면서 더 무섭고 걱정됐다"며 "집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전문가가 말씀해 주시는 의견과 조언을 더욱 귀담아듣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낸 허영지는 실제 사연자들의 입장에서 함께 분노하고 안타까워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대변한다. 주 PD는 "아무래도 장르 특성상 에피소드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가 많다"며 "힐링 캐릭터로 나온 허영지가 항상 공감을 잘 해줘서 만족스러운 캐스팅이었다"고 밝혔다.

넉살 전현무 허영지 규현(왼쪽부터)이 출연하는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7월 12일 첫 방송한다. /MBN
넉살 전현무 허영지 규현(왼쪽부터)이 출연하는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7월 12일 첫 방송한다. /MBN

프로그램은 실화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재연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전문가 분석이 더해지며 시청자의 몰입을 이끈다. 여기에 스토리텔러로 뭉친 네 명의 케미스트리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된다.

주 PD는 "매 에피소드를 제작하면서 '현실이 더 영화 같다'고 느껴졌다"며 "이런 비슷한 사연이 실제로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만들면서도 무섭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진짜 드라마의 한 장면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력과 제작진의 연출이 뛰어나더라. 여러 에피소드를 보면서 인류애가 다 사라져 버렸다. 원래 사람을 잘 안 믿었는데 이제는 아무도 못 믿겠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넉살 역시 "결혼하면서 줄어들었던 인간관계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압축된 것 같다"며 "다행히 네 명의 스토리텔러 모두 비슷한 정도의 용기와 겁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잘 몰입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작진과 출연진은 올여름을 가장 싸늘하면서도 주제 의식이 뚜렷한 프로그램의 매력을 강조했다.

허영지는 "첫 방송을 보면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사이코패스는 멀리 있지 않다. 험난한 세상을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 미리 분석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많은 시청을 독려했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오는 7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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