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S그룹과 협력 확대…M Bank 신용평가모형 공동 개발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카카오뱅크가 몽골에서 한국의 디지털 금융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몽골 디지털은행 M Bank와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공동 개발하고, 전략적 지분투자도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네트워크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이사가 지난 9일 한국 대통령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Beyond Banking, Into Every Life'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카카오뱅크가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이용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신용 접근성을 높여온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포용금융 경험을 공유했다. 카카오뱅크는 몽골 금융시장과 협력해 디지털 금융 혁신과 금융 접근성 확대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몽골 최대 기업집단인 MCS그룹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현지 금융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과 디지털 금융 협력 확대 방안을 공유하고, MCS그룹의 디지털은행 자회사인 M Bank와 추진 중인 대안신용평가모형 공동 개발 계획도 구체화했다.
카카오뱅크는 M Bank와의 협업을 통해 몽골 금융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고도화와 AI 기반 금융 서비스 확대가 주요 협력 과제로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MCS그룹과 M Bank에 대한 전략적 지분투자를 위한 투자조건합의서도 체결했다. 향후 최종 계약 등 절차를 거쳐 연내 M Bank 지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품과 서비스 개발, 신용평가 고도화,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한국은 10년 전 정부의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계기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마련해 왔다"며 "카카오뱅크 역시 정부의 혁신 정책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중저신용자에게 누적 16조원의 대출을 공급하는 등 기술을 통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은 젊은 인구 구조와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만큼 AI 금융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MCS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M Bank의 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함께 발전시켜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AI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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