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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후폭풍' 경찰 쇄신TF 구성…내부비리수사대 신설도
외부인사 중심 TF 구성
전국 경찰서 전수조사


'장윤기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을 들여다보는 경찰이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유사 사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장윤기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을 들여다보는 경찰이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유사 사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장윤기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는 경찰이 뒤늦게 쇄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유사 사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국가수사본부장 직속 내부비리수사대도 신설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9일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 회복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수사 신뢰 제고를 위한 쇄신 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쇄신 TF는 위원장과 위원 과반을 외부인사로 선정한다.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유사 사건을 전수조사하고 수사 제도 전반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직속 내부비리수사대도 신설해 수사 비위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유엔 경찰청장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출장 일정을 하루 앞당겨 오는 10일 귀국한다. 유 직무대행은 10일 오전 10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어 경찰 수사 쇄신 TF 구성과 내부비리수사대 신설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윤기(23)는 지난 5월5일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납치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흉기로 살해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장윤기의 혐의를 살인에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으로 변경해 재판에 넘겼다. /뉴시스
장윤기(23)는 지난 5월5일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납치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흉기로 살해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장윤기의 혐의를 살인에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으로 변경해 재판에 넘겼다. /뉴시스

이에 앞서 장윤기(23)는 지난 5월5일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납치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흉기로 살해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장윤기의 혐의를 살인에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으로 변경해 재판에 넘겼다.

장윤기 부친 장모 경감은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5월8일 아들의 자취방에서 사람 형상의 성인용품(리얼돌)을 해체해 폐기했다. 리얼돌은 가슴과 목 부위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 경감은 장윤기의 신상이 공개된 뒤 구형 휴대전화 등 소지품도 불에 태워 없앤 것으로 드러났다. 장 경감은 당시 장윤기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선 경찰서 비수사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휴직 중이다.

경찰은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총경)을 팀장으로 하는 '광주 광산경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을 광주경찰청에 꾸렸다. 특별수사팀은 광주경찰청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최종 수사 결과를 국가수사본부장에게 보고한다.

경찰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 강력팀 소속 팀원 4명 등 6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당시 강력팀장은 직위해제했다.

강력팀장은 지난 5월5일 사건 직후 장윤기의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케이블타이 등 일부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 팀원들은 장 경감과 수차례 통화하며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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