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공공기관 직원 사칭과 위조문서를 활용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검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남부발전은 대국민 안심검증 시스템 ‘명탐정KEMI’를 구축해 오는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명탐정KEMI는 남부발전 직원을 사칭한 연락이나 위조 문서가 의심될 때 국민이 직접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공기관 최초로 AI 기반 문서 진위 판별 기능을 적용했다.
서비스는 임직원 진위확인과 문서 진위확인으로 나뉜다. 임직원 진위확인은 의심되는 직원의 이름과 연락처 또는 이메일을 입력하면 AI가 실제 직원 정보와 비교해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문서 진위확인은 공문 등 의심 문서를 시행일자와 함께 등록하면 AI가 내부 문서와 대조해 진위를 판별한다. 일치하는 문서가 있을 경우 담당자 정보도 안내된다.
이 서비스는 남부발전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PDF 문서나 휴대전화로 촬영한 의심 문서 사진을 올리면 된다.
기존에는 위조 문서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담당자에게 문의해야 했다. 남부발전은 AI 자동 비교·분석을 통해 허위 공문과 위조 문서로 인한 금전·개인정보 탈취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공문뿐 아니라 계약문서 등으로 검증 범위를 넓히고 AI 기반 검증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만큼 국민이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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