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광주시는 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지질공원 방문단이 8일부터 9일까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주요 지질명소와 지오파트너 등을 둘러보며 국제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과 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지질공원이 지난 2023년 체결한 우호 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스페인 방문단은 안토니오 디아스 부의장, 호세 마테오스 국장, 미리암 프리에토 과장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양 지질공원은 그동안의 운영 경험과 지질관광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방문단은 8일 무등산권세계지질공원센터를 찾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운영 현황과 보전·활용 정책을 청취한 뒤 양 세계지질공원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의재미술관을 찾아 춘설차를 시음하며 무등산의 수려한 자연과 연계한 지역 문화자원을 체험했다.
지역 주민 및 농가와 상생 사례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지오파트너인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을 찾은 방문단은 무등산의 대표 지오푸드(Geo-food)인 무등산수박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와 농가의 노력에 귀를 기울였다. 또 지오빌리지인 평촌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향토 음식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주민 참여형 지질관광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오후에는 무등산분청사기전시실에 위치한 충효동 점토광물산지와 평촌도예공방을 찾아 지역 지질자원과 전통도예문화가 결합한 지오파트너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마지막으로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을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지질관광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페인 방문단은 둘째 날인 9일에는 화순군 일원을 찾아 운주사, 화순 고인돌 유적,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을 구성하는 주요 지질유산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희석 전남광주시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의 우수한 운영 사례를 통합특별시 내 다른 지역과도 공유해 지질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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