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스포츠
호날두·네이마르 떠난 자리…'극적 8강' 메시의 눈물
아르헨, 0-2→3-2 대역전…메시 '1골 1도움'
호날두·네이마르, 16강에서 멈춘 라스트 댄스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극적 8강에 이끈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월드컵 일정을 완주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AP. 뉴시스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극적 8강에 이끈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월드컵 일정을 완주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AP.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아르헨티나를 극적 8강에 이끈 리오넬 메시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팀을 구해냈다는 안도와 승리의 감격이 뒤섞인 눈물이었다. 메시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엇갈린 운명을 맞았다. 호날두는 마지막 월드컵 그라운드를 떠나며 눈물을 훔쳤고, 네이마르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치렀다.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력으로 이집트를 압도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전반 14분 야세르 이브라힘의 헤더에 선제골을 내줬다.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21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22분엔 모스타파 지코의 추가 골까지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거센 공세에 나섰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반전은 경기 종료 10여 분 전부터 시작됐다. 후반 34분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타인 로메로가 헤더로 받아 골로 연결했다. 후반 38분에는 메시가 직접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추가 시간인 48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올린 크로스를 엔소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마무리, 3-2 대역전극이 만들어졌다. 메시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뜨거운 눈물을 참지 못했다. 페널티킥 실축에 대한 자책과 1골 1도움으로 팀을 구해냈다는 감정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던 것.

메시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월드컵 9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진기록에 이어 역대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21골로 늘렸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선 8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8강전을 치른다. 사진은 메시가 이날 이집트와의 16강전에서 동점 골을 기록하고 기뻐한 모습. /AP. 뉴시스
메시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8강전을 치른다. 사진은 메시가 이날 이집트와의 16강전에서 동점 골을 기록하고 기뻐한 모습. /AP. 뉴시스

메시와 늘 쌍벽으로 언급됐던 호날두는 월드컵 일정을 완주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지난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멈춰 섰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1분에 터진 스페인의 극장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붉어지는 눈시울을 감추지 못했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내일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2006년 21세의 나이로 데뷔해 20년 동안 뛰었던 월드컵 무대를 마무리하게 됐다.

네이마르는 지난 6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패한 뒤 눈물을 펑펑 흘리며 감정을 좀처럼 추스르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곳은 네이마르가 16년 전 브라질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경기장이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뒤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했다. 또 "노력하고 노력했다"며 "국가대표 여정은 이곳에서 시작됐고 결국 이곳에서 끝났다"고 말하며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 브라질 선수 중 A매치 80골로 최다 득점자인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끝으로 국가대표 커리어를 끝내게 됐다.

js881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