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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의혹' 이원모·유경옥 종합특검 출석…묵묵부답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해인 기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해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받는 전직 대통령실 소속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과 유경옥 전 행정관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종합특검은 7일 오전 10시께부터 이 전 비서관과 유 전 행정관을 각각 참고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 21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측에 대면조사 날짜 전달했나', '날짜 전달 전에 누구와 소통했나', '윤석열 전 대통령 개입 있었나', '대통령실에서 조사 일정에 개입한 이유가 뭔가'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종합특검은 검찰이 2024년 10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을 모두 불기소 처분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수사팀은 김 여사 사건을 무혐의로 결론을 내리고 조사에 앞서 수사보고서를 수정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비서관은 수사팀이 김 여사를 중앙지검 청사가 아닌 정부 보안청사에서 조사하는 이른바 '황제 조사'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종합특검은 최근 당시 변호인 등을 조사하며 "이 전 비서관이 2024년 7월 19일 '김 여사가 하루 뒤인 7월 20일 조사를 받겠다'고 알려왔고, 이를 검찰에 전달해 대면조사가 성사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해인 기자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해인 기자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김 여사의 최측근 유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9시 46분께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종합특검 사무실 앞에 나타났다.

그는 '21그램이 김 여사에게 디올 자켓 제공한 사실 알고 있었나', '21그램이 금품 전달할 과정에 관여했나', '금품 제공이 관저 공사 수주와 관련 있다고 인식했나' 등 이어지는 질문에 침묵하며 기자들을 피해 들어갔다.

유 전 행정관은 2022년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를 맡았던 무자격 업체 21그램이 김 여사에게 디올 의류 등 금품을 제공하는 과정에 관여한 알선수재 방조 혐의를 받는다. 당초 전날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조사 일정이 변경됐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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