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기후동행카드 종료 당장 다음 달…후속 '기동카 플러스'는 언제?
기존 서비스 종료 앞 후속 상품 승인 지연
청년·따릉이 할인 등 특화 혜택 공백 우려


기후동행카드플러스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실무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플러스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실무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의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다음 달 말 서비스를 종료하는 가운데 후속 상품인 '기후동행카드 플러스(기동카 플러스)' 출시가 늦어지면서 일부 이용자들의 혜택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조속한 출시를 추진하고 있지만,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부 특화 서비스는 당분간 중단될 전망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선불형은 이달 말까지만 충전할 수 있으며 이용은 다음 달 29일까지 가능하다. 후불형도 다음 달 말 서비스를 종료한다. 당초 이달 1일 출시를 목표로 했던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아직 대광위 승인을 받지 못했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정부의 전국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인 '모두의카드'를 기반으로 서울시의 특화 혜택을 추가한 상품이다. 서울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의카드에 기후동행카드의 장점을 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최근 대광위와 실무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 공식 공문을 보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를 요청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에 후속 상품을 선보여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었다.

다만 출시 일정은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대광위는 전국 단일 교통카드 체계와의 정합성, 시스템 구축, 재정 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제안한 특화 서비스를 모두의카드 체계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관련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준비에는 3~6개월가량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으면 연말께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기후동행카드 선불형은 이달 말까지만 충전할 수 있으며 이용은 다음 달 29일까지 가능하다. /더팩트 DB
기후동행카드 선불형은 이달 말까지만 충전할 수 있으며 이용은 다음 달 29일까지 가능하다. /더팩트 DB

이 때문에 기후동행카드 종료와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 사이 일부 혜택의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장 큰 영향은 청년 할인 대상 확대다. 현재 모두의카드는 만 19~34세 청년 할인을 제공하지만,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만 35~39세까지 할인 대상을 확대해 운영해 왔다. 서울시는 이 혜택을 기후동행카드 플러스에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대 만 42세까지 적용하는 제대군인 청년 할인,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권 할인, 문화시설 할인 등 서울시만의 특화 서비스도 후속 상품에 담길 예정이다. 비용은 모두 서울시가 부담한다. 다만 후속 상품 출시가 늦어질 경우 이같은 혜택은 당분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올해 6월 기준 서울시민 가운데 모두의카드 가입자는 약 139만명,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약 93만명으로 두 제도 이용자는 230만명을 웃돈다. 특히 만 35~39세 청년 할인과 따릉이 할인 등을 이용해 온 시민들은 당분간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는 대광위와의 협의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후속 상품 출시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대광위와 실무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모두의카드의 기본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고, 일부 청년 할인과 따릉이 할인 정도만 일시적인 혜택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광위와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무적으로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