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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0 찍고 7800 추락…코스피 '롤러코스터' 끝에 8000선 마감
코스닥 2.46% 하락…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
안철수 "삼전·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정책 완전 실패"


6일 코스피는 장 초반 8300선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8051.33으로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DB
6일 코스피는 장 초반 8300선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8051.33으로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급등하며 8300선에 근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하락 마감했다. 장중에는 7800선까지 밀리며 8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막판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80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책임론도 제기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6%(37.01포인트) 내린 8051.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 오른 8186.82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8327.26까지 오르며 2.95%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장중에는 7815.53까지 밀리며 800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8000선을 회복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646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105억원, 1조431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75%), 삼성전자우(2.16%), 현대차(2.03%), 삼성생명(2.74%), 삼성물산(3.69%)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3.38%), SK스퀘어(-5.92%), 삼성전기(-8.09%), LG에너지솔루션(-2.21%),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은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금융당국의 책임을 제기하며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문책을 촉구했다. 사진은 이찬진(왼쪽) 금감원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금융당국의 책임을 제기하며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문책을 촉구했다. 사진은 이찬진(왼쪽) 금감원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코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21.34포인트) 내린 847.07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69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 227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3.07%), 에코프로비엠(-2.17%), 에코프로(-2.06%), 레인보우로보틱스(-2.54%), 주성엔지니어링(-5.66%), 코오롱티슈진(-2.21%), 원익IPS(-6.46%), 리노공업(-4.71%), 에이비엘바이오(-6.14%) 등이 내렸다. HLB(0.83%)는 상승 마감했다.

증시 약세와 함께 원화 가치도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53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책임론도 제기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SNS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정책적으로 완전히 실패했다"며 "증시 정상화를 위해 상장폐지를 포함한 강력한 교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12조원의 자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몰리면서 일일 리밸런싱과 차익거래가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며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 환류와 환율 방어라는 당초 정책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상장폐지하고, 액티브 ETF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며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문책도 촉구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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