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국수본부장 "장윤기 수사 유구무언…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
홍석기 "혐의 누락 이유 철저히 밝힐 것"
광주청, 전담팀 꾸려 수사팀장 긴급체포


장윤기(23)가 지난 5월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장윤기(23)가 지난 5월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6일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을 두고 "유구무언"이라며 "감찰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까지 모두 수사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국수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감찰 과정에서 수사로 전환해야 할 사항이 확인돼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며 "혐의가 왜 누락됐는지 등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찰청도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관련된 사람은 경찰서와 지방청을 포함해 모두 수사 대상"이라고 했다. 광주경찰청의 직접 수사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는 "공정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은 이날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수사에 참여한 팀원 등 관련자 전원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6월21일 광주 광산구 광주광역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에서 숨진 여고생의 49재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응급구조사가 꿈이었던 여고생은 지난 어린이날이었던 5월5일 귀가 도중 계획범죄를 노리고 접근한 장윤기(23)에 의해 숨졌다. /뉴시스
지난 6월21일 광주 광산구 광주광역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에서 숨진 여고생의 49재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응급구조사가 꿈이었던 여고생은 지난 어린이날이었던 5월5일 귀가 도중 계획범죄를 노리고 접근한 장윤기(23)에 의해 숨졌다. /뉴시스

이에 앞서 장윤기는 지난 5월5일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인근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납치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장윤기의 혐의를 살인에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으로 변경해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리얼돌 폐기와 감식보고서 송부 누락, 블랙박스 영상 저장장치(SD카드) 확보 과정, 부친과의 접촉 등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장윤기의 부친이자 현직 경찰인 장모 경감은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5월8일 아들의 자취방에서 사람 형상의 성인용품(리얼돌)을 해체해 폐기했다. 리얼돌은 가슴과 목 부위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 경감은 장윤기의 신상이 공개된 뒤 구형 휴대전화 등 소지품도 불에 태워 없앤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형법상 친족의 증거인멸 행위는 처벌하지 않는 특례 규정에 따라 장 경감은 형사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장 경감은 사건 당시 장윤기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선 경찰서 비수사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휴직 중이다.

홍 본부장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과 관련해서는 "연간 58만건의 사건 송치 문제 등 경찰과 중수청 모두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완 방안을 담아 의견을 제출했다"며 "신속한 사건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inj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