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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리야스 "홍명보, 역대 최악 아냐…한국 축구 노력도 봐달라"
일본 대표팀 귀국 회견서 홍 전 감독 옹호
"월드컵 평가는 결과론…그간 모든 과정이 잘못된 건 아냐"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난달 15일(한국시간) 2026월드컵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식전행사에서 국가를 따라부르고 있다. /알링턴=AP.뉴시스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난달 15일(한국시간) 2026월드컵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식전행사에서 국가를 따라부르고 있다. /알링턴=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사퇴한 홍명보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두고 "역대 최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옹호했다.

월드컵 성적만으로 대표팀과 감독의 모든 과정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 축구를 향한 지나친 비판을 경계한 것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2일 일본 도쿄 일본축구협회(JFA) 본부에서 열린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평가를 묻는 질문에 "한국 상황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답할 것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홍 감독과는 라이벌이자 친구로서 교류하고 있는데, 이번 월드컵 성적이 역대 최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홍 전 감독에 대해 "한국 축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웠다"며 "월드컵 평가는 결과론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했던 모든 일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도 축구와 관련된 분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점을 칭찬하는 보도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2패, 승점 3을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팀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도 얻지 못했고 홍 전 감독은 대회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일본도 이번 대회에서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끈 일본은 조별리그를 1승2무로 통과했지만, 32강에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다만 일본 축구계에서는 모리야스 감독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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