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마라톤 공동 개최 등 교류 확대 공감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회동을 갖고 광역교통 개선과 공동사업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 시장은 전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김상욱 울산시장을 만나 부산·울산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부산와 울산 양 시장의 첫 공식 회동으로, 교통과 문화 분야를 시작으로 부울경 협력을 본격화하는 첫 행보다.
두 시장은 부산과 울산이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데 공감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부터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우선 부산과 울산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관련 부서 간 실무협의를 추진한다. 부산·울산뿐 아니라 양산시를 포함한 광역 대중교통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동해안을 공유하는 두 도시의 장점을 살려 부산 기장군부터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까지 해안을 따라 달리는 해변마라톤 공동 개최 방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이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실무협의에 착수해 사업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한다.
전 시장은 "부산·울산·경남이 서울·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거점과 성장엔진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부울경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주기적인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부울경 협력을 구체적인 공동사업 논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교통과 문화를 넘어 산업과 경제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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