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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급락에 혼조 마감…다우 사상 최고치
다우 1.14%↑·S&P 보합·나스닥 0.80%↓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분위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AP. 뉴시스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분위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AP.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분위기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나스닥은 기술주 매도에 밀렸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4%(594.83포인트) 오른 5만2900.0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0%(0.01포인트) 오른 7483.24에 보합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0%(207.36포인트) 내린 2만5832.67에 장을 닫았다.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만7000명 증가에 그쳐 월가 전망(11만5000명·다우존스 집계 기준)을 크게 밑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이달 금리 동결 확률은 약 80%에 달했고 9~10월 추가 인상 가능성은 46%로 고용보고서 발표 전(50%)보다 소폭 낮아졌다.

반면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는 이틀 연속 매도세에 시달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5.4% 하락해 이틀간 낙폭이 11%를 넘겼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밴에크 반도체 ETF(SMH)도 5.2% 내렸다.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기대만큼의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를 부추겼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10.6% 급락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날도 5.49% 하락했다. 엔비디아(-1.39%), 브로드컴(-2.41%), AMD(-4.26%), 인텔(-5.25%), 마벨 테크놀로지(-9.84%)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밀렸다. 반도체 장비업체 테라다인과 KLA도 각각 13% 급락했다. 램리서치는 10% 이상 내렸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7.49% 급락했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제약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월마트(2.78%), 코스트코(2.92%), 코카콜라(3.51%), 존슨앤드존슨(3.57%), 애브비(3.9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안슐 샤르마 사비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최근 몇 달간 뜨거웠던 업종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는 순환매"라며 "동시에 AI 투자에 대한 가치 재평가도 일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컴퓨팅 비용에 더욱 민감해지면서 앞으로는 AI 투자에서도 비용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 250주년을 앞두고 오는 3일(현지시간) 휴장한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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