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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주사 부작용 19배 ↑…소비자원·공정위 '안전주의보'
최근 3년 주사제 위해정보 1147건…복통·발열 등 이상 반응 증가

최근 비만 치료제 등 주사제 사용이 늘면서 복통과 발열 등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더팩트 DB
최근 비만 치료제 등 주사제 사용이 늘면서 복통과 발열 등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최근 비만 치료제 등 주사제 사용이 늘면서 복통과 발열 등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2일 주사게 관련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주사제 관련 위해정보는 총 1147건이었다. 2025년은 462건으로 2024년(238건)보다 94.1%(224건) 증가했으며, 올해도 4월까지 187건이 접수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사제 유형별로는 독감 등 예방접종 관련 사례가 314건(27.3%)으로 가장 많았고, 비만 치료제 210건(18.3%), 진통제 81건(7.1%)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비만 치료제 관련 위해정보는 2024년 6건에서 2025년 116건으로 약 19배 급증했다.

이상 증상으로는 복통 등 소화기계통 장기손상 및 통증이 192건(16.7%)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한·발열 149건(13.0%), 구토 93건(8.1%) 순이었다. 예방접종은 오한·발열이, 비만 치료제는 복통 등 소화기계 이상이 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영유아(0~7세)와 고령층에서 예방접종 관련 위해 사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영유아의 경우 전체 위해 사례의 81.6%가 예방접종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19~34세)과 중년층(35~49세)은 비만 치료제로 인한 위해 사례가 각각 43.1%, 3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위해 발생 장소는 의료서비스시설이 797건(69.5%)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이 297건(25.9%)이었다. 예방접종은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사례가 77.7%였지만, 비만 치료제는 자택에서 스스로 투여하는 경우가 많아 74.3%가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주사제 투여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예방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서 20~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 뒤 귀가할 것을 권고했다. 또 비만 치료제는 보관 방법과 정해진 용량·투여 기간을 반드시 지키고,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비만 치료제 등 주사제 사용이 늘면서 복통과 발열 등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더팩트 DB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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