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멕시코가 에콰도르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멕시코는 1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32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을 1-0으로 꺾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에콰도르전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는 멕시코 축구 역사에도 의미가 크다. 멕시코가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1986년 자국 대회 불가리아전 2-0 승리 이후 40년 만이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 러시아 대회까지 7회 연속 16강에 올랐지만 매번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홈 이점을 앞세워 다시 토너먼트 승리를 맛봤다.
경기는 악천후와 낙뢰 위험으로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됐다. 그러나 멕시코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22분 훌리안 키뇨네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멕시코는 9분 뒤 라울 히메네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에콰도르는 후반 들어 반격을 노렸지만 멕시코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퇴장 변수까지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에콰도르의 피에로 잉카피에가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였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E조 3위 에콰도르는 32강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멕시코는 오는 6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잉글랜드-콩고민주공화국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잉글랜드와 콩고민주공화국의 32강전은 2일 오전 1시에 열린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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