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신동화 구리시장 "공직사회 사기 진작, 행정 연속성 기대감 이뤄낼 것"
안정과 즐거운 변화 추구…시정 구호 유지·납득할 수 있는 인사
1년 내 GH 이전 지역 경제 활력↑…"시민들 효능감 느낄 것"


신동화 민선9기 경기 구리시장. /구리=양규원 기자
신동화 민선9기 경기 구리시장. /구리=양규원 기자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최근 구리시장직을 수행한 지자체장들의 정당이 계속 바뀌면서 대형 사업들이 중단되거나 멈춰 섰는데 이를 지켜보며 피로감을 느끼던 시민들이 이제는 행정의 연속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기대감이 큰 것 같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선9기 경기 구리시를 이끌게 된 신동화 구리시장은 지난 달 30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당선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선거 당시는 물론 인수위원회 운영 시기 시민들을 만나면서 이 같은 지지 목소리를 수시로 들을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기대를 이뤄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한 것 같다고도 설명했다.

신 시장은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 이전 작업이 민선8기 시기 서울 편입 논란을 통해 중단되면서 4년간 사실상 아무런 진척이 없었던 점을 안타까워 했다.

또한 그는 "지역 내 골목상권 절반 이상의 문이 닫혀 있는 등 심각한 지역 경제 위기 상황임에도 별 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이 위기를 돌파할 구원 투수가 필요했지만 전혀 고민이 없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 시장은 '소통, 화합, 통합'의 기치를 우선적으로 세울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선거는 치열한 경쟁이었지만 시정은 소통, 화합, 통합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먼저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이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안정과 즐거운 변화'를 추구할 것이며 최우선 과제로 '시정 구호 유지' 및 '납득할 수 있는 인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시정 구호를 바꾸지 않겠다는 것은 단순히 광고비를 줄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공직사회가 동요하지 말고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쏟지 말자는 메시지다"면서 "시장이 바뀐 것 자체가 변화를 가져오는데 불편하고 유쾌하지 않은 변화가 아니라 공직자들이 '즐거운 변화'라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또 시장이 바뀌면 '물갈이'를 겪어야 했던 공직사회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보복 인사 및 보은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위에 참여, 미래 시장을 보좌했다는 이유로 인사상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황도 없을 것이며 민선8기 시기 주요 부서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정무직 공직자들도 본인들이 원하면 가능한 시기까지 근무하도록 조치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임기 초기에 조직 안정을 꾀하고 싶다"면서 "인수위에도 전임 시장의 과거를 들추지 말고 신임 시장이 해야 할 일을 고민하는 인수위를 운영해 달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 시장은 민선8기 동안 드러났던 문제점들에 대해선 단호하게 시정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특히 시민들이 겪는 갈등 과정에서 시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던 것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신 시장은 "그간 진행돼 왔던 재개발, 재건축 등이 이해 당사자간 크고 작은 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의 적극적인 중재나 조율은 없었고 오히려 방치되거나 특정 세력을 옹호하는 등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정상적인 사업까지도 관련 절차가 관계 부서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 묶여 있는 등의 문제가 있기도 했다"면서 "구리시 발전에 도움되는 정상적인 사업에는 시가 최대한 지원을 하고 불필요한 갈등에는 적극적으로 시가 나서 해결을 중재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이와 함께 1년 내 GH 이전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연매출 1조 5000억 원인 GH가 이전하면 적어도 80억~100억 원 가량의 지방소득세를 거둘 수 있고 공사가 입주한 인근의 상가들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당장 공사 건물을 짓는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임시 청사를 마련, 1년 내 최소 100여 명의 직원들이라도 먼저 구리시로 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출퇴근 시간 단축도 주요 현안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8호선 개통으로 강남권 출퇴근 시민들은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광화문이나 도심으로 이동하기에는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다"면서 "중랑구청, 남양주시 등과의 협업, 경기도 및 중앙 정부 압박 등을 통해 6호선 연장을 서둘러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송도에서 마석까지 82㎞를 운행하는 GTX-B 노선이 무정차로 통과하는 지자체는 구리시 밖에 없다"면서 "400억 원의 건설비용도 부담하라고 하고 진송, 소음, 분진 등은 구리시에 쏟아내겠다고 하면서 정작 구리시에는 정차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 억울한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신 시장은 "중앙 정부를 설득하는 것으로 넘어 헌법 소원을 진행해서라도 GTX-B 노선이 갈매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