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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 "민생 회복 골든타임 100일 비상조치 가동"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연우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연우 기자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시민의 삶을 지키는 책임있는 시정으로 다시 뛰는 부산을 만들어내겠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내기 위해 오늘부터 부산을 100일간 민생 비상체제로 운영하겠다"고 선언했다.

취임식 대신 대시민 언론브리핑을 택한 전 시장은 첫 결재 문서로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계획'에 서명하며 민생 회복을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부산은 지난 30년 동안 핵심 산업의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구조적 침체를 겪어왔다"며 "여기에 고환율·고유가·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해도 앞날이 보이지 않는다는 절박함에 이제는 부산시가 답해야 한다"며 "지금이 민생을 회복시킬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속도가 곧 민생 회복의 열쇠"라며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시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부산시는 소상공인 경영위기 지원, 시민 부담 경감 및 상권 활성화, 민생 안전망 구축 등 3대 분야 10개 핵심 과제를 담은 총 1조3783억 원 규모의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전국 최대 규모인 2조 원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공급과 1%대 저리대출, 연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지급, 동백전 캐시백 최대 15% 확대, 소비활력 쿠폰 지급, '1만 원 임대료' 빈 점포 활용 프로젝트, 공공일자리 확대, 민생재기 원스톱 프로젝트 등이다.

전 시장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이 시장의 첫 번째 책무"라며 "중동 종전 합의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더라도 그 온기가 골목상권과 시민들의 체감경기까지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서민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100일 뒤 시민이 '이제 좀 살 만하다', '골목에 진짜 활력이 돈다'고 말할 수 있도록 부산 민생안심특별본부장을 직접 맡아 모든 집행 상황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시장은 이날 취임과 함께 민선 9기 부산시정을 공식 시작했다. 취임 첫 일정부터 충렬사 참배와 민생 현장 방문, '부산 민생 100일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잇달아 진행하며 형식보다 민생을 앞세운 시정 운영 의지를 드러냈다.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를 시정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안부터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 교통·생활 불편 해소 등 시민 삶과 직결된 과제를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는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함께 93개 공약을 확정했다. 전 시장은 앞으로 4년간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부산의 성장동력을 회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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