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신수정 전남광주시 북구청장이 민선9기 첫날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침수 취약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1일 북구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용강동 일대와 드론공원 일대, 옛 산동교, 신안동 일대 등 침수 취약 현장을 찾았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가 굵어지면서 오전 7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북구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린 데 따른 조치다.
북구청 본청 3층 대회의실과 의회 본회의장 등 일부 청사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한 점도 취임식 취소에 영향을 미쳤다.
신 구청장이 찾은 현장은 지난해 여름 호우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북구는 현장 확인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는 즉각 조치할 방침이다.
현장 점검을 마친 신 구청장은 집무실로 복귀해 사무인수서에 서명하고 민선9기 1호 결재 안건인 '수해 취약지역 예방 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인명 보호 최우선,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동장에게 주민 대피명령권을 부여하고, 동별 재난 상황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정보 수신기 보급, 신안교 주변 재난 예·경보 방송 장치 신설, 수해 취약지역 예방 TF 구성 등도 포함됐다.
신 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북구청 신관 1층 로비에서 취임사를 낭독하는 방식으로 약식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노동조합 사무실 방문을 시작으로 부서를 순회하며 공직자들에게 민선9기 구정 운영에 힘을 보태달라는 뜻을 전할 계획이다.
신수정 구청장은 "이번 결정은 주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오는 6일부터 27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구청장 현장 소통데이'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민선9기 북구 비전을 공유하고 주민 정책 제안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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