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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찾지 못한 스포츠토토 적중금 9억 9,000만 원, 7월 소멸 직전
7월 내 시효 만료 예정인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 건수 약 1만 4천여 건
총 금액도 9억 7천만 원 넘겨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여부 조회 페이지 화면.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여부 조회 페이지 화면.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스포츠토토와 프로토 승부식 게임 등을 구매한 뒤 적중금이나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건수가 1만 4,000건을 넘어서며 소멸 위기에 처했다. 당장 오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시효가 만료되는 금액만 약 10억 원에 달해 구매자들의 시급한 확인이 요구된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대표이사 김대욱)는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수령 시효(1년)가 만료되는 미수령 적중금 현황을 집계한 결과, 프로토 승부식과 축구토토 승무패 등에서 총 1만 4,858건, 금액으로는 9억 9,938만 7,040원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미수령 규모가 큰 상품은 2025년에 발행된 프로토 승부식 78~89회차다. 미수령 적중 건수가 1만 4,667건에 달하며, 미지급 금액은 9억 7,051만 640원이다. 같은 기간 시효가 만료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44~48회차 역시 191건, 2,887만 6,400원의 적중금이 미수령 상태로 남아 있다.

경기 결과에 따른 적중금뿐만 아니라 '발매 취소'에 따른 환불금도 확인 대상이다. 축구, 야구, 골프 등 야외 스포츠 특성상 우천이나 기상 악화로 경기가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경우 환불금이 발생하는데, 이 역시 유효기간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소멸된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스포츠토토 게임의 적중금과 환불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정확히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시효가 만료되어 해당 금액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된다. 기금으로 넘어간 돈은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 소외계층 체육지원 등 공익 목적의 체육진흥사업에 사용된다.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투표권을 구매한 고객은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의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에서 영수증 상단의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하면 적중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투표권 우측 상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도 즉시 당첨 및 환불 여부 조회가 가능하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구매 금액이 소액인 경우 적중금 확인을 잊거나, 경기 취소에 따른 환불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시효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지갑이나 서랍 속에 보관 중인 투표권이 있다면 QR코드 등을 통해 소멸시효가 지나기 전에 반드시 적중 여부를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여부 조회 페이지 화면.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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