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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빛그린국가산단 반도체·AI 기업 유치 나선다
토지 매입 지원·조세 감면 등 인센티브 검토…RE100 기반 산단 조성 추진

전남 함평군 빛그린국가산단 조감도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 빛그린국가산단 조감도 /함평군 제공

[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전남 함평군이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반도체·AI 기반 첨단산업 육성에 나선다.

함평군은 빛그린국가산단을 반도체 관련 첨단산업과 제조기업 유치 거점으로 육성하고,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공급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구상은 민선9기 이남오 함평군수 당선인의 핵심 공약으로, 미래차·AI·반도체 연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광주·전남권 첨단산업의 한 축으로 키우겠다는 취지다.

빛그린국가산단은 함평군 월야면과 광주 광산구에 걸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다.

전체 면적은 약 400만㎡이며, 이 가운데 함평 지역은 전체의 54.7%인 약 220만㎡를 차지한다.

함평군은 넓은 가용 부지와 산업 확장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첨단기업 유치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빛그린국가산단에는 금호타이어 등 앵커기업이 입주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함평군은 이를 기반으로 RE100 시범 산업단지 지정과 추가 산업용지 확보를 통한 100만 평 규모 산단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빛그린국가산단 함평권역이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력, 용수, 교통, 인력,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전력 확보가 가능하고, 광역 상수 계통과 지역 수자원을 연계한 공업용수 공급 여건도 갖췄다는 것이다.

교통 접근성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빛그린국가산단은 광주송정역과 가까워 KTX를 통한 수도권 이동이 가능하고, 무안국제공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신항 등 광역 교통망과도 연결돼 있다.

광주의 교육·의료·문화·주거 인프라를 함께 활용할 수 있어 기업 임직원의 정주 여건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함평군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광주·전남권 대학, 연구기관, 산업지원기관과 연계해 반도체 전문 인력 공급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관련 법과 지원체계를 활용해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산업기반시설 조성, 입주기업 지원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반도체 팹 유치 시 부지매입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검토한다.

조세 감면 혜택과 함께 법인 지방소득세, 재산세 등 세수 일부를 반도체산업 육성기금으로 적립해 팹 증설과 기반시설 확충에 재투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남오 함평군수 당선인은 "빛그린국가산단 함평권역은 넓은 가용 부지와 광주권 배후 인프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공급 가능성, 광역 교통망 등을 갖춘 반도체·AI 첨단산업 입지"라며 "함평군의 행정 역량을 집중해 빛그린국가산단을 RE100 기반 반도체·AI 첨단제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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