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과 합당, 8·17 전대 전 진전되긴 어려울 듯"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조승래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9일 차기 당권을 둘러싼 당내 갈등 상황과 관련해 "데이터 팩트에 기반한 토론과 포용력이 있으면 당내 갈등과 긴장, 논쟁은 성장과 진화로 수용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조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성숙하고 성장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지만 성장과 진화를 위한 자양분 혹은 에너지로 삼기 위한 성숙한 과정이 있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파 갈등으로 당 분열 양상이 있었던 과거 사례를 언급한 뒤 "2016년 총선 이후 지금까지 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과 패배 등 여러 가지 곡절이 있었지만 모든 어려움을 당내에서 화합하고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잘 해결해 왔다"라면서 "이번 과정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사무총장은 다만 일부의 주장이 아니라 근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비판이나 논쟁은 얼마든 제안할 수 있지만 팩트에 있어 토론했을 때 결론이 쉽게 나지 않겠나. 허상인 걸로는 결론이 나지 않는다"라면서 "성숙한 자세로 당이 성장하는 과정으로 갈등과 논쟁이 정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그럴려면 데이터나 팩트 기반의 논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로 동지여야 한다. 원수가 아니고 당 외연을 넓히기 위해 흠결이 있더라도 많은 분을 포용하자고 하지 않나. 똑같은 기준으로 당내에서도 포용력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 전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과 합당 논의와 관련한 물음에 "어떤 대표자가 대표성이 위임된 게 없어 그런분들이 합당을 추진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당원과 국민의 의사가 어디 있는지 확인되면 그 이후에 진행되는 게 순리 아닐까. 8·17 전당대회 과정까지는 합당 혹은 연대, 협력이 진전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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