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해마다 바다 고수온으로 가두리양식장 피해를 보고 있는 충남 태안군이 여름철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태안군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이 예상됨에 따라 천수만 등 양식 밀집 해역의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7월 초순 고수온 예비특보 및 7월 중순 주의보, 7월 하순 경보 발령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군은 8월 말 고수온 경보 발령과 함께 천수만 해역 표층 수온이 최고 30℃까지 상승했으며, 안면·고남 가두리양식장에서 조피볼락을 양식하는 어가가 93만 6000마리, 25억 99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는 고수온 관심단계부터 특보 해제 시까지 수산과장을 반장으로 총괄반, 지원반, 조사반, 어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단계별 임무에 따라 수온 감시와 현장 지도, 피해 예방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 대응책으로는 대야도항과 통개항 등 2개소에 설치된 실시간 수온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보 단계별 해양 기상 및 수온 정보를 공문, 문자, 앱 등을 통해 어업인에게 안내하고 적정 사육밀도 준수, 조기 출하, 사료 공급 조절 등 단계별 조치 사항을 홍보해 어업인의 자율 방제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군은 피해 발생에 대비해 군·국립수산과학원·충남도 수산질병센터·수협·어촌계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피해조사반을 편성하고, 고수온 주의보 이후 질병검사(15일 이내)를 거친 양식 어류 긴급 방류 등 단계별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는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기 대응과 근본 대책을 함께 추진해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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