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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도민 삶부터"…120대 과제 실행 선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종합보고회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9일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김태년 위원장에게 녹보수 화분을 전달받고 있다. /이승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9일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김태년 위원장에게 녹보수 화분을 전달받고 있다. /이승호 기자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9일 민선 9기 도정의 청사진인 '120대 핵심 정책과제'를 전달받고 "도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 실행과제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사업의 우선순위와 추진체계를 꼼꼼히 살펴 한 과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책임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의 뜻을 모아 설계도를 그려주셨으니 이제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은 제 몫이며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 재정 상황을 언급하며 "좋은 정책은 차고 넘치지만 이를 뒷받침할 재정은 넉넉하지 않다"며 "재정이 어려울수록 한 푼의 도비라도 도민의 삶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진짜 도정의 실력"이라고 말했다.

또 "보여주기식 사업은 과감히 덜어내고 민생과 안전, 일자리처럼 도민의 삶을 떠받치는 분야에 재정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재정혁신 TF를 꾸려 도 재정을 진단하고,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위한 TF도 함께 가동하겠다고 했다.

추 당선인은 "한 푼이라도 절약해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준비위원회 기간 3000여 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고 가장 절실했던 목소리는 교통과 건설, 출퇴근 문제였다"며 "경기도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역버스 노선처럼 도지사 권한으로 가능한 사업은 빠르게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추 당선인은 경기도의 성장과 도민 삶의 괴리를 반드시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중심이지만 그 성장의 열매가 도민의 삶에 충분히 스며들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반도체가 호황이라도 도민의 장바구니는 가벼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장의 열매가 일부에 머물지 않고 도민의 살림과 일자리,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민선 9기 경기도정은 공정의 원칙 위에 서고 혁신의 속도로 나아가며 포용의 마음으로 도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준비위원회는 이날 공정·혁신·포용을 핵심 가치로 한 민선 9기 120대 정책과제를 추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준비위는 15일간 277차례 내부회의와 151건의 현장 간담회·방문을 거쳐 정책을 마련했으며, 온라인 정책제안 창구 '당선인에게 바란다'를 통해 접수된 3020건의 도민 의견도 함께 전달했다.

김태년 위원장은 행운과 재물, 번영을 뜻한다는 꽃말의 녹보수 묘목을 추 당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내 삶이 실제로 달라지고 있음을 도민 여러분 모두가 느끼실 수 있게 도정의 원칙과 실력, 방향을 120대 과제에 담았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9일 김태년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9일 김태년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호 기자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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