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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 공무원 사칭 '소화기 구매 강요' 사기전화 주의보
태권도장·세차장 등에 사칭 전화 잇따라…과태료 언급하며 구매 유도

대전시 동구 청사 전경. /대전시 동구
대전시 동구 청사 전경. /대전시 동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 동구는 최근 지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동구청 직원을 사칭해 소화기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전화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주민과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피해 예방 홍보에 나섰다.

25일 동구에 따르면 사칭전화는 대부분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걸려 왔으며, '재난안전과', '시설점검과'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법적으로 소화기를 구비해야 한다", "리튬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전용 소화기를 구매해야 한다", "점검 시 미비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등의 설명으로 특정 업체를 연결해 물품 구매를 유도했다.

하지만 동구에는 해당 부서가 존재하지 않으며, 특정 업체를 통해 소화기 등 물품 구매를 권유하거나 대행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지 않다.

동구는 "공공기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반복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응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무원이 개인 휴대전화로 업무 전화를 하는 경우는 드물며, 특정 업체의 물품 구매를 강요하거나 대행을 안내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해 주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동구청이나 관계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예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는 유사 피해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추가 사례가 발생할 경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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