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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문화관광재단·미술관 솔, '근대 거장들의 화조화' 특별전 개최
'우리, 꽃길만 걸어요 : 근대 거장들의 화조화' 포스터 /전북도문화관광재단
'우리, 꽃길만 걸어요 : 근대 거장들의 화조화' 포스터 /전북도문화관광재단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도문화관광재단은 '2026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미술관 솔이 오는 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기획전시 '우리, 꽃길만 걸어요 : 근대 거장들의 화조화'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은 도내 민간 문화시설의 기획 역량을 높이고 도민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시각예술을 향유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 전시를 넘어 지역 자원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주제 중심 전시를 유도하고 관객 참여형 부대행사를 병행해 예술의 공공성과 문화 접근성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한국화 거장들의 화조화를 중심으로 전북 미술사와 연관된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고 한국화의 흐름과 전북 미술의 뿌리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총 53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장승업, 안중식, 조석진, 이응노, 박노수, 천경자, 채용신, 송성용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제목인 '우리, 꽃길만 걸어요'에는 꽃이 상징하는 행복과 평안, 사랑과 희망의 의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미술관 솔은 살아있는 꽃은 계절과 함께 지지만 그림 속 꽃은 시들지 않듯, 관람객들의 좋은 일과 행복도 오래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시에 녹여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정서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화 특유의 은은한 색감과 먹의 번짐, 종이의 질감이 주는 차분한 분위기를 통해 관람객들이 잠시 머물며 휴식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장 곳곳에는 관람객이 천천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전하는 치유의 가치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또 스승과 제자의 작품을 함께 배치해 한국화의 계보와 예술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북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별도 공간에 소개해 지역 미술사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미술관 솔이 자체 제작한 디자인의 에코백을 꾸며보는 '봄날 지킴이 에코백 만들기'와 종이꽃을 제작해 전시장 포토존을 함께 완성하는 '우리 꽃길만 걸어요(포토존 꾸미기)'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경윤 전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한국화가 지닌 아름다움과 치유의 가치를 통해 도민들에게 쉼과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전시"라며 "지역 문화예술 공간의 우수한 콘텐츠가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미술관 솔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전시 기간 중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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