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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수근스쿨', 이수근→미주의 세대 잇는 특별한 교실(종합)
24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제작발표회 개최
"가족들과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프로그램"


개그맨 이수근 임우일, 러블리즈 미주, 이원식 PD(왼쪽부터)가 24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웰컴 투 수근스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2
개그맨 이수근 임우일, 러블리즈 미주, 이원식 PD(왼쪽부터)가 24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웰컴 투 수근스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경북 의성에 특별한 '수근스쿨'을 연다. 초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세대 간 교류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아이들과 어르신이 한 교실에서 만나 친구가 된다. 나이 차이만 70살인 두 세대가 쌓은 특별한 우정에 관심이 모인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웰컴 투 수근스쿨'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원식 PD와 개그맨 이수근 임우일, 러블리즈 미주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웰컴 투 수근스쿨'은 나이 차이만 무려 70살이 나는 어린이와 어르신이 한 교실에 모여 함께 수업하고 세대 공감을 이뤄가는 두 달 간의 여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세대 간 소통이 점점 줄어드는 시대,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온 이들이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설 특집 5부작으로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던 '내 친구는 일곱살'을 새롭게 확장한 예능이다. 10년 전 아이들과 어르신의 특별한 만남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웃음과 재미를 더해 한층 친근하게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원식 PD는 "10년 전에는 명절 특집으로 경북 의성에 방문해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벽을 허문다는 의미로 진행했다"며 "시간이 흐른 지금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웰컴 투 수근스쿨'은 나이 차이만 무려 70살이 나는 어린이와 어르신이 한 교실에 모여 함께 수업하고 세대 공감을 이뤄가는 두 달 간의 여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KBS2
'웰컴 투 수근스쿨'은 나이 차이만 무려 70살이 나는 어린이와 어르신이 한 교실에 모여 함께 수업하고 세대 공감을 이뤄가는 두 달 간의 여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KBS2

이어 "과거보다 지금은 의성의 인구가 많이 줄었다. 어르신들은 외롭고 아이들은 친구가 없는 상황이 더 심해졌다"며 "그렇다면 이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친구를 만들어주고 서로 가까워질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배경이 된 경북 의성은 초고령화와 저출산 여파로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수근 임우일 미주는 이곳에 '수근스쿨'을 열고 선생님으로 나서 아이들과 어르신 사이를 이어주는 든든한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이수근은 "신체적으로 아이들과 눈높이가 맞기도 하고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다가와 주시는 편"이라며 "태어난 곳이 시골이다 보니 자연환경도 낯설지 않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이들이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손을 잡는 것도 어색해하는 모습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떠올렸다.

이미주는 어린 시절 유치원 선생님을 꿈꿨던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할 기회가 생겼구나 싶어서 좋았다"며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것도 너무 재밌을 것 같고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아이들에게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고. 그는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니까 계속 졸졸 따라다니게 됐다"며 "마지막에 촬영이 끝날 때쯤에는 유치원 선생님들을 정말 존경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수근 미주 임우일(왼쪽부터)이 출연하는 '웰컴 투 수근스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2
이수근 미주 임우일(왼쪽부터)이 출연하는 '웰컴 투 수근스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2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은 출연진에게도 적지 않은 울림을 남겼다. 이미주는 "댄스 수업과 어른 요가 수업을 맡아서 진행했는데 모든 동작을 정말 열심히 따라 해주셨다"며 "어려웠을 텐데도 끝까지 해보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회상했다.

임우일 역시 "어르신들이 친손주가 아님에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저는 그동안 너무 머리를 쓰면서 살아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많은 걸 배웠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변화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던 배경에는 제작진의 세심한 섭외 과정이 있었다. 이 PD는 "어린이들이 많지 않아서 섭외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며 "개성이 강한 아이들부터 표현이 서툰 아이들까지 다양하게 구성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들도 외로움이 드러나는 분들, 오히려 아이들을 안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등 여러 성향의 분들을 모셨다"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수근은 "늦은 시간에 방송하지만 가족들과 하루를 마무리하며 편안하게 보기 좋은 힐링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웰컴 투 수근스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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