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민선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공약 이행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체제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정책 설계에 착수했다.
24일 손훈모 전남 순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23일부터 분과별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자문위원들과 함께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과제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위는 그동안 부서별 업무보고와 자료 검토를 통해 시정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 사항과 공약 이행 과제를 파악해 왔다. 이번 TF 체제 전환은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다.
가장 먼저 구성된 공공자원화시설 TF팀은 입지 선정 과정의 적정성과 환경 안전성, 주민 수용성, 재정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공공자원화시설 문제는 지역 사회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인수위 차원의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총괄기획분과는 공약·조직개편 TF를 운영하며 핵심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우선 추진 과제를 분석하고 민선9기 시정 철학에 맞는 조직 운영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일자리경제분과는 미래산업 육성 전략 TF를 통해 방위산업을 포함한 신성장 산업 유치와 기업 투자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집중 검토한다. 순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도시환경분과는 생태자원 활성화 TF를 구성해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 등 순천의 대표 생태자원을 관광·문화·지역경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생태 보전과 경제 활성화의 균형을 찾는 것이 주요 목표다.
교육문화복지분과는 의과대학 설립 지원 TF를 가동해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 지원 방안과 지역 의료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검토한다. 의료 인프라 확충은 순천뿐 아니라 전남 동부권의 핵심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특별분과는 관광공사 설립 및 소상공인 지원 TF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원도심, 전통시장, 축제, 야간관광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과 함께 소상공인 최저소득 보장제 등 민생경제 회복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은 "공공자원화시설과 미래산업, 생태자원, 의과대학, 관광공사 설립, 소상공인 지원은 순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앞으로 TF별 논의 결과를 토대로 민선9기 핵심 정책과 조직개편 방향, 주요 현안 대응 전략을 구체화해 시정 운영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공약 이행과 지역 현안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는 '실행 중심 인수위' 운영에 무게를 두고 있어 향후 정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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