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99명이 달렸고, 1363㎞를 채웠다. 발걸음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희망이 됐다.
22일 오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수원 광교 본사. 러닝동호회 'GH 러닝크루'의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기부금은 이 동호회 회원 99명이 4월과 6월 두 차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달린 거리 1363km를 환산해 마련했다. 4월 경기마라톤대회에 30명, 6월 성남마라톤대회에 69명이 전문 코치진의 지도로 5km·10km·하프코스·풀코스 등을 완주했다.
달린 거리를 km당 1만 원씩 적립해 1363만 원을 모았다.
여기에 한국해비타트가 '2026 815런' 동참을 위해 낸 815만 원도 합쳤다. 총 기부금은 2178만 원. 이 기부금을 한국해비타트가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하기로 하고 이날 전달식을 열었다.
평소 '기부천사', '마라톤 전도사'로 불리는 가수 션도 815런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션은 '기부천사의 마라톤 이야기'를 주제로 러닝과 나눔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다.
'815런'은 광복절 의미와 독립유공자의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 메시지를 전하는 한국해비타트 주최의 기부 마라톤 행사다. 이 행사를 통해 2020년부터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보금자리 21호를 지원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직원들이 마라톤으로 흘린 땀방울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더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GH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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