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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무패' 카보베르데, 내친김에 32강까지? '기승전결 완벽' 동화 기대 (영상)
22일 우루과이와 2-2로 비긴 카보베르데
스페인전 이어 연속 무승부로 저력 과시
3차전서 사우디 꺾으면 조 2위도 가능


카보베르데가 엘리우 바렐라(오른쪽)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후반 16분 2-2로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넣고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더팩트|이상빈 기자] 카보베르데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써 내려간 기적이 전 세계 축구 팬을 열광하게 한다.

카보베르데는 지난 16일(한국 시간)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과 득점 없이 비기더니, 22일 2차전에서도 우루과이와 2-2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16분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다.

볼 점유율은 35-65로 크게 밀렸지만, 슈팅에서 12-17로 얼추 균형을 맞추더니, 유효슈팅에선 오히려 4-2로 앞서기까지 했다.

특히 후반전 우루과이의 막판 파상공세를 온 몸을 날려 막은 수비진의 헌신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했다.

골키퍼 보지냐가 지난 스페인전 무실점의 일등 공신이라면, 이번 우루과이전 무승부 주역은 수비진이다.

아울러 예상을 깬 선제 득점으로 우루과이의 간담을 서늘케 한 점도 카보베르데가 후반까지 기세를 이어 나가는 원동력이 됐다.

인구 52만 대서양의 소국 카보베르데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상대가 아무리 강팀이라도 원팀으로 뭉친다면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는 사실을 결과로서 증명했다. 진정한 언더독의 반란이다.

카보베르데가 엘리우 바렐라(오른쪽)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후반 16분 2-2로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넣고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카보베르데가 엘리우 바렐라(오른쪽)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후반 16분 2-2로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넣고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공은 둥글다'는 축구계 격언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도 그들의 경기를 통해 확인됐다. 공이 둥글기 때문에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는 게 축구다.

카보베르데는 27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사우디를 꺾고, 같은 시각 우루과이가 스페인에 패한다면, 1승 2무 승점 5로 조 2위를 확정해 32강에 진출한다. 모두가 최하위를 예상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는, 기승전결이 완벽한 동화를 쓸 수 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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