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구 GS건설 선정 이어 2·3지구도 시공사 선정 절차 본격화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가 다음 달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를 확정했다. 입찰 제안 내용을 둘러싼 논란으로 한때 일정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총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시공사 선정 절차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이와 더불어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다른 지구들도 시공사 선정 절차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 일대 재개발 사업 전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지난 19일 대의원회를 열고 오는 7월 5일 오후 3시 예림당 아트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총회에 앞서 이달 26일과 27일에는 두 차례 합동설명회를 열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입찰 참여 건설사의 사업 조건과 제안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성수4지구 시공권을 두고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경쟁하고 있다. 당초 조합은 이달 중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입찰 제안서 적정성 등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일부 조정됐다.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절차는 올 초부터 여러 차례 잡음을 겪었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처음 입찰 공고를 냈으나, 입찰에 참여한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모두 홍보 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입찰이 무효화됐다. 이후 조합은 지난 4월 1일 시공사 선정 공고를 다시 내고 절차를 재개했다.
재입찰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대우건설은 롯데건설이 제안한 최저 이주비 20억원 등 일부 조건이 입찰 지침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성동구청이 관련 민원에 대한 법률 검토에 나서면서 일정 지연 우려가 나왔다.
다만 지난 16일 서울시와 성동구청, 조합,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모여 논의한 결과 두 건설사의 입찰 제안 내용 중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삭제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도 조합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총회 개최를 위한 절차가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성수전략정비구역 전체 사업에도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대지면적 약 16만평 규모에 55개동, 9428가구(임대주택 2004가구 포함)가 들어서는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1~4지구로 나뉘어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성수1지구는 지난 4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리베니크 자이'로 탈바꿈을 준비 중이다. 성수3지구는 지난 1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성수2지구 조합도 오는 22일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의 참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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