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간호사들, '진료지원업무 교육' 간호 전문기관 수행 요구
간호협회 실태조사..."진료지원업무, 의사 대체 아닌 간호사 역할"

2024년 3월 24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2024년 3월 24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교육체계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기관 지정·평가와 교육과정 승인심사 업무를 간호 분야 전문기관에서 통합 운영해야 한다는 현장 간호사들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간호사들 대상으로 실시한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교육체계 정립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진료지원업무 수행 주체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8890명 중 82.2%가 "간호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 의사의 지도와 위임에 근거해 수행하는 간호사의 업무"라고 답했다. 반면 "기존 의사가 수행하던 업무를 간호사가 대신 수행하는 의사업무"라는 응답은 17.5%에 그쳤다.

이는 현장 간호사들이 간호법 제12조에 규정된 진료지원업무를 단순한 의사업무 대체가 아닌 간호사의 역할 확대에 따른 새로운 간호업무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진료지원업무 교육기관 지정·평가를 담당할 기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87.6%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간호 분야 전문기관"을 선택했다. 의사단체를 선택한 응답은 5.3%, 간호교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정부 지정 기관은 7.1%였다.

교육기관 지정·평가와 교육과정 승인심사를 하나의 기관에서 통합 수행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6.5%가 "교육의 통일성과 지속성 확보"를 꼽았다.

간호협회는 교육기관 지정·평가와 교육과정 승인심사가 별도 기관에서 운영될 경우 교육 목표와 평가 기준 간 연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간호 분야 전문기관이 교육기관 지정·평가부터 교육과정 승인, 교육성과 평가와 환류체계까지 일관되게 담당할 경우 교육 표준화와 질 관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진료지원업무 교육체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가적 시스템"이라며 "교육기관 지정·평가와 교육과정 승인심사 업무는 현장 전문성과 교육 운영 경험을 갖춘 간호 분야 전문기관이 통합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간호법 시행에 따른 진료지원업무 교육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기관 지정평가와 교육과정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lovehop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