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첫 방송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배우 한고은과 임지은이 숨 막히는 대립을 예고한다.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극본 박지현, 연출 김미숙) 제작진은 19일 나세리(한고은 분)와 노영주(임지은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극 중 가장 치열한 갈등의 축을 이룰 두 사람의 맞대면 순간이 담겼다.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망가뜨린 존재로 낙인 찍힌 한 아이와 세상의 날 선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며 자신의 삶을 되찾아 가는 한 여자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나세리는 한때 대한민국 클래식계를 평정했던 첼리스트이자 나지니(박세영 분)의 엄마다. 그는 우아한 외모에 실력도 갖췄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어떤 비난과 희생도 감수할 준비가 된 인물이다.
반면 노영주는 과거 남편의 배신과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인해 오랜 세월 깊은 상처와 한을 품고 살아온 인물이다. 남편 차민기(전노민 분)가 나세리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면서 노영주의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졌기 때문에 두 사람의 인연은 그야말로 파국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스틸 속 두 사람은 잔혹한 인연의 깊이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나세리는 평소의 당당한 모습과 달리 예상치 못한 상황에 흔들린 눈빛을 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듯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당혹감과 경계심 그리고 어딘가 조심스러운 기색이 엿보인다.
그런가 하면 노영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굳게 다문 입술과 날 선 눈빛 그리고 오랜 세월 억눌러온 분노를 겨우 삼키고 있는 듯한 표정에서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복수심이 느껴진다. 차분함 속에도 느껴지는 나세리를 향한 서늘한 눈빛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시한폭탄 같은 긴장감을 선사하며 두 사람의 악연이 어떤 파국으로 치닫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총 120부작으로 구성된 '가족관계증명서'는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오는 7월 6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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