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요금·노선체계 손질 검토…"편의 높이고 재정 부담 줄인다"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재정 효율화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면서도 증가하는 교통 재정 부담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당선인은 17일 집현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세종시 교통국과 세종도시교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중교통 합리화 방안 보고회'에 참석해 현안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향후 도시 확장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수위는 대중교통 운영 현황과 재정 전망, 효율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시민 중심 교통체계 구축 방안을 살폈다.
세종시장직 인수위 균형발전교통 분과는 향후 5·6생활권 입주 확대와 공주·조치원 BRT 개통, 국가상징구역 조성 등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에 따른 재정 부담 역시 함께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보고회에서는 △버스요금 체계 개선 △이응패스 제도 개편 △공영버스 교체 시기 조정 △버스노선 최적화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특히 BRT 중심 노선체계를 강화하고 DRT 운영을 확대해 교통 취약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중복 노선을 정비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 집중 검토됐다.
인수위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 수렴과 추가 검토를 거쳐 시정 5기 대중교통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 당선인은 "세종시는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설계된 만큼 시민들의 기대가 큰 도시"라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만드는 동시에 심각한 재정난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계획도시로 꼽히지만, 교통 운영 적자와 재정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조 당선인의 대중교통 개편 구상이 시민 편의와 재정 건전성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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