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통산 16골로 클로제와 공동 1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알제리를 완파하고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승점 3을 확보하며 순조롭게 대회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A매치 통산 200번째 경기에 나선 메시는 월드컵 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시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5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알제리 역시 파레스 샤이비의 득점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무효 처리되며 양 팀 모두 아쉬움을 삼켰다.
균형은 전반 17분 깨졌다. 로드리고 데 파울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15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의 슈팅을 골키퍼 루카 지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1분에는 니콜라스 곤살레스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메시는 후반 33분 교체되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3골을 추가한 메시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6골로 늘리며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한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월드컵 무대 첫 해트트릭과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함께 남겼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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