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14 단지 주력…"출혈 경쟁도 감수"

[더팩트|황준익 기자] "모든 단지를 주력하고 있다. 여건이 되는 한 많은 단지와 함께 하고 싶다."(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소장)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써밋 목동 라운지'를 오픈하며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6일 방문한 써밋 목동 라운지는 지난해 써밋 브랜드의 전면적 리뉴얼 이후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라운지다. 대우건설은 라운지를 목동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총 75평 중 주민들과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에 가장 큰 면적을 할애했을 정도다.
우선 라운지는 써밋 브랜드가 추구해 온 한국적 고급스러움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선비와 문인들의 문화적 장소인 '아회(雅懷)'에서 착안한 콘셉트를 적용, 목동이 지나온 시간들과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라운지 개관과 함께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을 정조준한다. 재건축 후 약 5만가구로 탈바꿈 예정인 목동1~14단지는 1985~1988년 목동, 신정동 일대에 지어진 총 392개 동, 2만6000여 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말 목동1~3단지를 마지막으로 14개 단지 정비구역 지정이 모두 완료됐다. 14개 단지 중 3·4·6·7·8·12단지 등 6곳이 조합 방식으로, 나머지 8곳은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만 30조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써밋을 앞세워 목동 재건축에 △초고층 설계 특화 △외관 특화 △공용부 특화 △조경 특화 △커뮤니티시설 특화 △단위 세대 특화 △주차 특화 등을 제안했다.

형남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소장은 "목동 하면 자연이 떠오를 정도로 풍부한데 이를 뛰어넘는 조경을 연출할 것"이라며 "4베이 이상의 평면을 통한 파노라마 뷰, 명품 마감재, 층간소음 1등급, 호텔식 드롭오프존 등 다양한 제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목표로 하는 곳은 8·11·14단지다. 이 중 8단지는 지난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오는 8월께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밖에 대부분 단지가 연내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목표로 한다.
형 소장은 "8·11·14단지를 비롯해 모든 단지를 주력할 예정"이라며 "사업 속도와 주민들의 의지가 강한 곳을 최우선으로 해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동처럼 최상급지에서는 출혈 경쟁도 감수할 의지가 있는 만큼 타사보다 뛰어난 제안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목동 재건축은 대우건설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큰 곳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목동역 인근에 '디에이치 라운지'를 열었고 GS건설, 롯데건설 역시 브랜드 라운지를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목동 라운지는 목동 주민들의 생각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이라며 "목동에서 써밋 브랜드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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