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태환 기자] 4월 시중 통화량이 4153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5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기업 예치자금이 늘어나고 주식 투자 대기자금이 유입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광의통화, 평잔)는 지난 3월 4128조6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0.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확대됐다.
수익증권을 포함한 구 기준 M2는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10.3% 늘었다. 수익증권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과 구 M2 기여도는 각각 51.4%와 4.9%포인트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 권고에 따라 올해부터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인 수익증권을 제외한 수치와 기존 수치를 함께 발표하고 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의미한다.
상품별로 보면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이 늘며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13조원 증가했으며, 기타통화성상품은 8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식 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CMA를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16조1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 단체가 7조원, 기타 부문이 1000억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은 6000억원 감소했다.
단기 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 평잔은 전월과 비교했을 때 0.4%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8.3% 확대됏다. 금융기관유동성은 6219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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