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K9 자주포 화포 기술력 앞세워 방산 사업 본격 강화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현대위아가 유럽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 처음 참가하며 유럽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15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5일동안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2026에 참가해 차량 기반 화력체계와 미래형 무기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70개국, 21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위아는 기존 105㎜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를 공개했다. 기존 차륜형 자주포보다 무게를 절반 이상 줄여 기동성을 높였으며 최대 사거리는 18㎞에 달한다. 사격지휘차량과 탄약운반차량을 함께 운용하도록 설계됐고, 헬기를 이용한 공중 수송도 가능해 산악지형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AI 기술을 접목한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실내에서 모니터를 통해 전장 상황을 확인하며 원격 사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현대위아는 7.62㎜ 기관총을 장착한 소형 RCWS 실물을 선보였다. AI 기반 자동 추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표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K2 전차용 120㎜ 포열과 K9 자주포용 155㎜ 포열 모형도 전시해 국내 유일 화포 제작사로서의 기술력을 내보였다. 현대위아는 대구경 화포 생산 경험과 정밀 가공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여주는 '2속 ATC(Active Transfer Case)'를 공개했다. 해당 부품은 현재 군용 지휘차로 활용되는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신형 무기체계 도입이 활발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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