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기금 등을 통한 사회 환원, 시민 휴식공간 운영까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휴시설이었던 미사 조정경기장을 활용해 출범한 대한민국 경정이 오는 18일 개장 24주년을 맞는다. 지난 24년간 경정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 등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경기장 주변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여가·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 88올림픽 유산에서 공익사업의 메카로
지난 2002년 6월 18일 첫 경주를 시작한 대한민국 경정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운영 아래 건전한 레저문화 확산과 공익기금 조성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유휴시설 활용 사례로 안착했다.

경정의 모태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130만㎡ 규모의 미사 조정경기장이다. 올림픽 폐막 이후 유휴시설 활용과 안정적인 공원 운영 방안을 모색하던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98년 경정사업 준비에 착수, 2002년 첫 경주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 수익금 전액 사회 환원… 체육 진흥의 '젖줄'
경정은 경륜·경정법에 따라 공공 재원을 조성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대표적인 공익사업이다. 구매 고객에게 지급하는 환급금과 제세공과금, 운영 경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
특히 수익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생활체육 활성화, 전문체육 육성, 국제체육 교류 및 스포츠 산업 육성, 장애인 체육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집중 투자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아울러 미사경정공원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경비, 미화, 조경 비용의 상당 부분을 경정 사업 수익으로 충당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 '주중에는 스포츠, 주말에는 여가' 복합 문화공간
경정이 열리는 미사경정공원은 평일과 주말의 역할을 이원화하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박진감 넘치는 경정 경주가 펼쳐지며, 평시에는 공단 소속 마라톤·카누·펜싱 선수단의 훈련 기지로 활용된다. 또한 전국 카누·조정대회 등 전문 체육 행사가 연중 개최되는 '스포츠의 성지' 역할을 한다.
반면 주말에는 온전히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간다. 축구장, 족구장, 잔디마당 등 체육시설 개방은 물론, 조정호를 둘러싼 순환도로에서는 마라톤과 걷기 대회가 이어진다. 특히 봄철 겹벚꽃 군락지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상춘 명소로 자리 잡았다.
◆ 24년간 이어진 은빛 물살 위의 대기록들
경정 24년의 역사 속에서 총 273명의 선수가 거쳐 갔으며, 현재는 137명의 현역 선수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수상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는 대기록들도 쏟아졌다.
지난해 10월에는 김종민 선수가 한국 경정 최초로 통산 600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으며, 심상철 선수는 최단기간 500승과 함께 한 시즌 최다승(52승) 기록을 새로 썼다.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2006년 우진수 선수가 세운 14연승이며, 배혜민 선수는 최고 권위 대회인 그랑프리 경정에서 3년 연속(2010~2012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지난 24년간 경정을 아끼고 성원해 주신 고객과 시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수상 스포츠의 발전과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 공익기금 확충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