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첫 방송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배우 박세영 한고은 임지은이 과거의 상처와 아픔으로 얽힌다.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극본 박지현, 연출 김미숙) 제작진은 11일 세 여자의 잔혹한 운명과 갈등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서로 다른 상처와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세 여자의 삶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망가뜨린 존재로 낙인 찍힌 한 아이와 세상의 날 선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며 자신의 삶을 되찾아 가는 한 여자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상은 어두운 기억에 갇힌 나지니(박세영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어린 시절의 상처가 현재까지 이어진 그는 과거의 지옥 같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지니가 분노와 설움을 온몸으로 쏟아내듯 샌드백을 치는 모습은 상처를 견디며 살아남기 위해 버텨온 그동안의 힘든 시간을 짐작하게 만든다.
이어 대한민국 클래식계를 평정한 첼리스트 나세리(한고은 분)가 우아하고 매혹적인 자태로 첼로를 연주하는 장면이 시선을 압도한다. 무대 위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로 첼로를 켜는 모습도 잠시, 곧이어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입은 나세리가 한 남자(전노민 분)와 숨 막힐 듯 격렬하고 위태로운 입맞춤을 나누며 치명적인 밀회를 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와 함께 등장한 '사랑을 훔친 여자'라는 문구는 그의 화려한 삶 뒤에 감춰진 욕망과 복잡하고 비밀스러운 관계를 암시하며 그가 감당해야 할 운명의 무게가 어떤 파국을 몰고 올지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분위기는 노영주(임지은 분)의 등장과 함께 또 한 번 반전된다. 노래교실에서 밝은 미소로 피아노를 치며 수업을 하고 있는 노영주의 모습은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다만 이내 누군가를 바라보는 분노 어린 눈빛과 눈물이 이어지며 감춰둔 상처를 드러낸다. '사랑을 뺏긴 여자'라는 문구는 남편의 잔인한 배신으로 결코 쉽게 치유되지 못할 상처를 갖게 된 노영주의 깊은 상처와 복수심을 전한다.
이후 영상은 각자의 상처와 아픔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세 여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듯 펼쳐진다. 얽히고설킨 인연과 쉽게 봉합될 수 없는 감정들이 충돌하는 가운데 '이들의 우아한 균열이 시작된다'라는 강렬한 카피는 이들 서사의 정점을 찍는다.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오는 7월 6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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