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남구가 신사역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49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운영한다.
강남구는 논현동 17번지 일대 1971.2㎡ 부지에 '논현동 17 임시 노외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2023년 기존 건물이 철거된 이후 개발 전까지 비어 있던 곳으로, 구는 토지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주차장 조성과 안전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운영 기간은 2029년 6월 말까지다.
주차장은 인근 주민과 직장인을 위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되며,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주차를 병행한다. 현재 주말과 공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향후 이용 현황에 따라 평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공유주차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파킹프렌즈'를 통해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하다.
구는 이번 사업이 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한 신사역 일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개발 전 민간 유휴부지를 공공주차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시미관 개선과 토지 활용도 제고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구는 민간 유휴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논현동과 신사동, 삼성동 등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이번 사업을 포함해 확보한 주차면수는 총 128면으로 늘어났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개발 전 유휴부지를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것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민간 토지주와 협력을 확대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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