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인구 증가"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엄승용 충남 보령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대신 실무 공무원 중심의 인수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과 생활인구 확대를 민선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은 9일 보령시 다정한누리보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보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폐쇄 이후 지역 경제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장기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지금 보령은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엄 당선인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외부 인수위원회 대신 실무 공무원 중심의 '인수지원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공직사회의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현안과 문제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실효성 있는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100일 동안 시장 직속 '시정혁신 TF팀'도 운영할 계획이다. 2030세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이 조직은 의료·복지·관광·미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공약 실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AI혁신자문단과 미래비전자문단을 설치해 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도 나선다.
엄 당선인은 "AI를 활용해 행정 절차를 표준화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복지 분야에서도 어르신 돌봄과 고독사·자살 위험 징후 관리 등에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산림·해양 기반 웰니스 산업을 제시했다.
엄 당선인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산림과 해양을 기반으로 한 웰니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들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 보령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김동일 시장 시정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과 청렴 행정의 토대를 마련한 점은 높이 평가한다"며 "하드웨어 중심 사업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는 콘텐츠와 운영 체계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엄 당선인은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인구 증가를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생활인구 확대가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현재 월평균 50만~60만 명 수준인 생활인구를 100만 명 이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시장 직속 전담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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