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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시교육감 당선인, 200억 원 진로탐험대 등 단계별 교육혁신 추진
9일 기자회견, 인수위 출범…"'현장·실력·미래 중심' 3대 원칙세워"
초등 평가 정례화·자율고 확대·국제중 신설 등 청사진 제시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9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당선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형중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9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당선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강미애 제5대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교육감직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4년간 추진할 세종교육 혁신 방향과 주요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강 당선인은 "세종교육에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니라 실력"이라며 정치적 구호나 진영 논리를 배제하고 학생 성장과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으로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인수위원회는 단순한 업무 인수인계를 넘어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인수위는 '현장 중심·실력 중심·미래 중심'이라는 3대 원칙 아래 △학력·교육과정 분과 △미래교육·기획 분과 △안전·복지·재정 분과 등 3개 분과 체제로 전열을 정비했다.

강 당선인은 임기 중 추진할 정책을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추진할 단기 과제로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진로 탐색 강화를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는 △2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 △장기 프로젝트형 자유학기제 도입 △초등학교 3학년 영어수업 확대 △초등학교 3~6학년 평가 정례화 등이 포함됐다.

강 당선인은 이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와 학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9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9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내년까지 이어질 중기 과제로는 교육의 질 향상과 학교 안전망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율형 공립고 확대 운영 △비명인식 CCTV 설치를 통한 학교 안전 강화 △영재체육 시스템 개선 △초등 4~6학년 대상 '몸튼튼 마음튼튼' 체육바우처 지원 등이 추진된다.

또한 교권 보호를 위한 법률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해 연 200만 원을 지원하는 '성장지원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장기 과제로는 세종교육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디지털 특성화고 지정·운영 △국제중학교 신설 추진 등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세종교육의 새로운 과제"라고 강조했다.

33년간 교사, 교감, 장학사, 교장을 두루 거친 강 당선인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육감으로서 학생이 성장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세종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는 활동 기간 교육청 주요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공약 이행계획을 수립한 뒤 당선인 취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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