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민선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하며 새 시정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회 현판식과 인수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향후 20일간의 인수위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원회는 박정현 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허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민선9기는 과거의 연장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시정의 출발"이라며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현실에 맞게 다듬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시민들에게 완성도 높은 정책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당선인은 특히 민선9기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민생 회복 △시민주권 △내란 청산을 제시하며 향후 시정 방향을 분명히 했다.
허 당선인은 "민생은 단순히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일까지 포함된다"며 "대전이 보유한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선도 도시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허 당선인은 이어 "시민주권은 오랫동안 추구해 온 정치 철학"이라며 "시민이 실질적으로 시정의 주인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이를 정책과 제도로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원회에 민선8기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도 주문했다. 허 당선인은 재정 운영과 주요 사업 추진 과정, 인사 문제 등 시민들의 우려가 제기된 사안들을 면밀히 살펴 새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현 인수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는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경제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며 "시민 중심 시정 복원과 당선인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인수위원회는 민선8기 시정의 문제점과 현안을 점검하는 동시에 공약을 현실화할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트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20여 일 동안 시정 현황을 파악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민선9기 시정 비전과 정책 과제를 구체화해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새 시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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