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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상호 공습 중단…트럼프 압박, 충돌 급속 봉합
트럼프 일침, 이란 혁명수비대 먼저 중단 선언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사람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제12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집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바닥에 붙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얼굴 사진을 발로 밟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사람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제12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집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바닥에 붙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얼굴 사진을 발로 밟고 있다.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이 8일(현지시간) 상호 군사행동을 중단하면서 재확전 위기가 가라앉는 분위기다. 국제사회는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해 압박을 단행하고 있다.

최근 충돌은 지난 4월 휴전 이후 두 달 만에 불거졌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에 위치한 헤즈볼라 거점 건물을 공습하자, 이란이 보복 명목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쐈다.

이스라엘은 즉각 이란의 '전략 방어 시스템'을 겨냥한 대규모 반격을 단행했다. 이란 남부 사햐르의 석유화학 설비 일부도 타격했다. 이란 국영 TV는 테헤란·타브리즈·이스파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하며 전면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충돌 확산을 우려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측을 향해 "즉각 사격을 멈추라"고 강하게 압박하면서 상황은 수습되는 분위기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즉각적인 휴전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미국과 이란 간 별도 협상도 진행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베냐민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쟁 종식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라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먼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가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란 공습 중단을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에서 "테헤란의 테러 정권이 타격을 입은 이후 우리에 대한 공격을 멈춘 만큼, 이 전선에서의 교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란이 다시 공격을 감행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면 강력한 무력으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유보적 입장을 강조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이란과 헤즈볼라는 역대 가장 약한 상태이며, 이스라엘은 역대 가장 강한 상태"라면서도 "우리의 싸움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보퍼트성 일대의 헤즈볼라 지하 시설을 포함한 테러 인프라 제거 작전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완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한 순간마다 그 권리를 행사할 것임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 모두 두 정상의 통화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양측의 공습 중단 발표와 함께 국제 유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배럴당 98달러를 웃돌았던 브렌트유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95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이란 혁명수비대와 네타냐후 총리 모두 상대방의 공격이 재개될 경우 즉각 보복하겠다는 단서를 붙인 만큼, 이번 중단이 항구적인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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