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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협력 띄운 북중 정상회담…비핵화는 '침묵'
시진핑, 북중 관계 발전 4대 제안
김정은 "하나의 중국 지지" 화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중 관계 발전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4일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중 관계 발전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4일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중 관계 발전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당·양국 관계 발전에서 지혜를 얻고, 인류 역사의 거시적 흐름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 전통적인 우호 관계에 새로운 현대적 의미와 강력한 추진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중 관계 발전을 위해 △고위급 교류를 통한 정치적 상호 신뢰 강화 △실질 협력 확대 △전통 우호 계승 △전략적 협력 강화 등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는 중국·북한 관계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김 위원장과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중국·북한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과 발전 전략을 더욱 긴밀히 조율하고 무역, 농업, 건설, 과학기술, 보건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국경의 완전한 재개방과 민항기 운항 및 국제 여객 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인적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과 북한은 전략적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국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며 역내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순방지인 평양 방문은 북중 관계에 대한 그의 높은 중요성과 양국 간의 굳건한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발전해 양국 인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중국의 핵심이익 수호 정책과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북중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인민의 선택이며 시대적 요구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선택이자 확고한 전략적 의지"라고 전했다.

이어 "언제나처럼 북중 관계 발전을 국가의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적인 전략적 과제로 여기고, 북중 관계를 국가 간 관계의 모범으로 만들어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동으로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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