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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6·3 지방선거 성공 아냐…국민들의 경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이해 잘 안되는 장면들 많아"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경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겨야 되는 곳을 졌다는 건 문제가 다르다.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결국은 국민의 경고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저에게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면서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6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12곳을 거머쥐었지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역전패했다.

이 대통령은 "경고를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그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승패의 기준은 서로 다르다고 하면서도 "정말 제가 원래 정치 선거에서 중립이어야 하는데 표정은 중립이 잘 안되더라. 중립하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이해가 잘 안되는 그런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라고 했다.

여당이 외연 확장에 실패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보수화된 남성 2030 세대는 물론 일반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여성 유권자들마저 민주당에 큰 힘을 실어주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지지 계층을 넓혀야 되는 거는 정당의 운명"이라면서 "우리와 색깔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모으는 게 통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강한 거는 바다 같은 거라야 되는 것이다. 다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며 "끊임없이 같은 점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되는 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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