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첫 여성 후보 지명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 후보자는) IT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AI대전환을 차질없이 완수하고, 국민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후보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굴지의 디지털 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리더"라며 "민간의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AI 대전환 필요성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장관으로서 속도와 성과, 현장을 강조하며 중소벤처와 소상공인 등 모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경험, 국무총리라는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 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소상공인·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 실장은 "이재명정부의 첫 번째 총리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진두지휘한 김민석 총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 이재명정부의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의 성과라 불러도 과히 틀리지 않다. 국민주권정부의 첫 문을 연 총리로서 후임 총리에게도 경험과 혜안을 나눠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한 후보자의 다주택 상태가 해소됐는지에 대해 "부동산과 관련된 것은 청문 과정에서 자세한 소명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인선에 여성이라는 점이 고려됐는지를 두고는 "우리 정부의 인사 기준은 철저히 능력과 실력 중심"이라며 "'왜 여성이냐'고 묻는다면 2026년에 적합한 질문은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금 회복과 정상화를 넘어 이제 국가대도약이라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놓고 전체를 다 재점검 중"이라며 "특히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민심에 대한 고민도 상당하다. 국민들이 정부에 바라는 것들, 잘한다고 평가하는 것들, 아쉽다고 평가하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민해서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후보자 지명은 지난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여성 총리 지명이다.
그는 1967년생으로 의정부여고·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PC라인 기자,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 네이버 대표이사 등을 거쳐 이재명정부 1기 중기부 장관을 맡아 역할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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