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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국회의장 조정식·부의장 남인순·박덕흠
조정식 "민생입법 속도·본회의 정례화"…개헌 필요성도 언급
남인순 "제도적 협치 구조" 박덕흠 "민생경제 회복 용광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국회=남용희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6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조 의원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선거에서 재석 의원 276명 가운데 267표를 얻어 당선됐다. 남 의원과 박 의원은 이날 국회부의장 선거에서 각각 재석 의원 256명 중 251표, 246명 중 214표를 얻어 당선됐다.

조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속도감 있는 민생 입법 통과로 국민께 정치의 효능감을 돌려드리겠다"며 "본회의 개최를 정례화하여 의회 운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해당 회기 내 본회의 처리를 원칙으로 해 입법의 완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입법박람회·사회적 대화 정례화와 청원 심사 실질화도 약속했다. 아울러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해 국민 승리의 역사를 기념하겠다고 밝혔다.

개헌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국회가 오랫동안 미뤄둔 숙제를 마칠 때"라며 "현 헌법 체제로는 변화한 시대에 걸맞게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주권을 실현하고 효능감 있는 책임정치를 만들 수 있는 개헌이 필요하다"며 "부마민주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명기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권력구조 개편을 통해 책임정치를 강화하고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해 삼권분립 정신을 실현해야 한다"며 "지방분권 원칙도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말했다.

남인순 부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위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22대 국회가 더 강한 민주주의를 만들고 민생을 살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부의장으로서 소통과 경청의 정치를 실천하고 말로 하는 협치가 아니라 제도적 협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덕흠 부의장은 "과분한 직책을 맡겨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엄중한 시기에 국회의장단의 일원이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보내준 성적표 앞에서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며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야가 머리를 맞대라고 주문한 만큼 이제는 갈등과 반목의 에너지를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용광로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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