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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꺼낸 '훈민정음 넥타이'…한동훈, 첫 출근서 "보수 재건할 것"
"국민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 할 것"
배현진·박정훈·정성국 등 친한계 의원 집결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등원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등원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선출된 한동훈 국회의원이 국회 첫 등원길에 올랐다. 법무부 장관 취임 당시 와 국민의힘 당대표 사퇴 당시 착용했던 이른바 '훈민정음 넥타이'를 매고 온 한 의원은 "지역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권력의 폭주를 막으라는 시민의 강력한 바람을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46분쯤 검은색 정장에 갈색 훈민정음 문양 넥타이 차림으로 국회 본청 계단 앞에 도착했다. 이 넥타이는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서 착용한 것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본청 앞에 모인 약 200여 명의 지지자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를 건넨 한 의원은 "북구갑 국회의원 한동훈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2024년 12월 3일 밤에 바로 이곳에 있었다"며 "그날 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했던 결단과 행동으로 인해 그 이후 정치적인 형극의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같은 길을 걸었을 것"이라며 "오늘 시민의 힘으로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며 "오늘 시민의 힘으로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 동료 시민을 섬기고 동료 의원들의 말을 경청하며,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 시기를 묻는 취재진에 "제명된 첫날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도 "구체적인 절차를 미리 고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한 의원의 첫 출근길에는 박정훈, 배현진, 한지아, 박정하, 고동진, 정성국, 진종오, 정연욱, 김성원 등 현역 의원들과 정광재 전 대변인 등 원외 인사들이 대거 집결해 한 의원을 맞이했다.

지지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이들은 '한동훈'이 적힌 플래카드와 "한동훈 의원님 첫 출근을 축하드립니다. 북구와 함께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의 손팻말을 들고 환호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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